<> 삼성 무선 충전기 3종 비교 EP-N5200(스탠드), EP-P5200(듀오), EP-PN920(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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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선 충전기 3종 비교 EP-N5200(스탠드), EP-P5200(듀오), EP-PN920(싱글)

전자제품

by General Baek 2020. 12. 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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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20 울트라 11월~12월 구매 혜택 10만 원 쿠폰을 활용해서 무선충전기 N5200, 갤럭시 핏2, 클리어 프로텍티드 커버 3가지를 구매했습니다.

 

먼저 확인해 볼 제품은 무선 충전기 N5200. 그리고 어머니께 중고로 구입한 P5200과 노트5 구매 혜택으로 구매했던 PN920.

 

EP-N5200 (스탠드형)

패키지에는 간단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고속 무선충전 2.0과 QI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는 점과 팬 쿨링이 있다는 점만 아시면 됩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제품 본체와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참고로 충전기는 TA800이 들어있습니다. 연결 단자가 C타입이며,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PD 2.0규격의 25W의 충전기입니다.

 

제가 선택한 화이트 제품의 외형.

 

코팅 재질은 마우스의 UV코팅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촉감이 나쁘지 않고 부드럽긴 하지만 흠집은 조금 조심해야 할 듯.

디자인상 푹신한 쿠션이 있을 것 같이 생겼지만 전체적으로 딱딱한 플라스틱입니다.

 

후면부는 쿨링팬이 있어 타공처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무선충전 사용 시 소음이 종종 있긴 합니다.

쿨링팬의 존재 이유는 단순히 무선충전시 우리의 폰이 뜨거워져서가 아니라, 무선충전으로 인한 발열 때문에 중간에 무선충전이 느려지는데, 이걸 잡기 위해 쿨링팬을 달아놓은 것이죠. 특히 N5200은 15W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의 무선충전이기 때문에 발열도 그만큼 심합니다.

 

하단부는 미끄럼방지를 위한 고무 받침대가 있습니다. 공기 순환을 위해서 하단부도 사이드를 타공 처리했네요. 사진 보다가 알았음.ㅋㅋ

 

하단부에는 이렇게 LED가 점등됩니다.

 

충전중 붉은색, 완료 시 녹색, 오류 났을 시(주로 충전기와의 호환 문제)엔 주황색.

 

EP-P5200 (2세대 듀오)

이건 2세대 듀오 충전기인 P5200입니다. N5200이 갤럭시노트10때 같이 출시됐다면 P5200은 갤럭시 S10 때 쯤 출시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화이트 새제품은 없다시피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잘 안쓰신다고 해서 충전기 떼고 본체만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왼쪽 패드가 고속 무선충전 2.0(12w)을 지원하며 오른쪽 패드는 일반 고속 무선충전(9w)을 지원합니다.

 

공식적으로 N5200의 15w보다는 느린 걸로 알고 있으며, 삼성에서 12~15w를 보통 고속 무선충전 2.0으로 묶는 것 같더라구요.

 

무선충전 2.0을 지원하지 않는 S10 시리즈 이전 세대(노트9까지)의 폰들은 2.0 패드에 올리면 일반 급속충전인 9w로 자동 지원됩니다.

 

P5200은 가운데에 2개의 LED가 있고 좌우 별개로 점등 됩니다.

 

N5200과 P5200은 모두 C타입 포트입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하나 있는데,

 

번들 충전기로 TA300이 들어있습니다. 어머니가 충전기는 따로 쓰시고 계셔서 별도로 구매했네요. 단자가 USB-A타입으로, C타입인 TA800과 외형적으로도 구별이 되며, TA300은 원래 태블릿용으로 개발됐던 충전기고, 악명 높았던 갤럭시 노트7에 들어있던 번들 충전기입니다. 기본적인 원인이야 배터리셀에 있었던 것이지만 TA800과 다르게 TA300은 PD 규격이 아닌 삼성 독자 규격으로, 같은 25W라 해도 전압이 꽤 높았던 제품이라 그런지 결국 스마트폰에서는 더 이상 동봉되지 않고 P5200과 같이 겉돌며 일부 제품에만 추가적으로 사용됐습니다.

 

 

근데 이 얘기를 왜 했느냐, [N5200 - TA800] 조합과 [P5200 - TA300] 조합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서로의 충전기를 맞바꿔 사용할 수 없고, 정품 충전기 사용 시엔 정해진 번들 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P5200에 TA800을 사용할 경우 위와 같이 경고등이 표시됩니다. 저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TA800이 들어있어서 그걸 P5200에 쓰려고 했는데, 인식을 못하더군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정품 충전기외에 샤오미 같은 높은 전력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무선충전기와 호환이 되기도 하는 것 같지만 다른 거 쓰다가 망가지면 a/s 받을 때 태클 들어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정품 충전기를 쓰는 걸 권장합니다.

 

저는 1m 기본 케이블이 필요 없어서 케이블 없이 본체만 따로 파는 충전기(아마도 벌크?)로 좀 싸게 구매했는데 작동은 잘 되네요.

참고로 케이블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이면 다른 걸 써도 됩니다. 저는 책상이 80cm로 깊은 편이라 1m 케이블로는 감당이 안돼서 2m짜리 케이블을 따로 구매했는데 3가지 충전기 모두 고속 충전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EP-PN920

노트5 때 5천 원에 샀던 PN920. 노트5를 화이트 못 사서 충전기는 블랙으로 샀다가 약간 후회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화이트 충전기들을 많이 사서 오히려 낫네요.

 

9w의 일반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듀오의 우측 패드와 동일한 성능입니다.

 

 

속도 비교

노트20 울트라(최대 무선충전 15w) 기준 50%의 동일 조건일 때

 

N5200(스탠드 형)은 최대 15w 지원으로 약 55분

 

P5200(듀오) 좌측은 최대 12w 지원으로 약 1시간 6분

 

듀오의 우측 패드와 싱글 패드인 PN920은 9w 지원으로 동일하게 약 1시간 22분 걸린다고 표시됐습니다.

 

무선충전 또한 구간별로, 온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시간보다는 어림 잡는 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공식 카페에서의 특정 후기를 보면, 똑같이 최대 15W의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S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N5200에서 비교했을 때 S20 울트라보다 노트20 울트라가 느리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이 후기에 따르면 노트20 울트라가 15w 이하로 지원을 한다는 건데, 공식적으로는 노트20 울트라는 15w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으며 적어도 듀오의 12w보다는 빠르게 충전되긴 합니다. S20 울트라가 없어서 정확히는 비교 못하겠네요.

 

결론

그럼 어떤 무선충전기가 제일 나은가?

 

답은 없습니다. 용도가 다르니까요.

 

스탠드형 무선충전기는 생각보다 편합니다.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N5200은 삼성의 스탠드형 충전기 중 가장 빠른 속도이고(N3300이 올해 나온 제품인데 눕혀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충전속도가 느립니다.) 제품의 마감도 좋은 편이라 적어도 노트20 구매혜택인 10만원 쿠폰에 포함시키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부분 버즈라이브를 선택하시지만.

주요 단점은 스탠드형이라 폰 외에는 충전이 힘들다는 점. 스마트폰의 경우 가로로 거치해도 충전이 잘 되긴 하지만 가장 자주 쓰이는 무선 이어폰의 경우 무선 충전이 상당히 힘듭니다. 케이스가 가로로 긴 버즈 플러스 같은 제품이나 세로로 쓸 수 있고, 버즈 라이브 케이스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할 듯.

 

듀오 또한 좌측 패드의 12w 무선충전은 15w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이며, 노트20 울트라보다 500mAh 용량이 큰 S20울트라 유저라면 묘하게 거슬릴 수는 있겠습니다. 듀오와 가장 비교될 만한 제품이 올해 출시된 트리오(EP-P6300)인데, 이건 최대 9w의 무선충전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버즈, 워치를 모두 사용하는 유저가 아닌 이상 딱히 메리트가 없습니다. 워치 칸은 워치만 사용할 수 있고 워치칸 없이 2칸만 쓴다해도 듀오보다 이점이 없어요. 트리오는 아마 내년에 2세대가 나온다면 듀오보다 가성비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하자면 성능만 봤을 땐 삼성내에선 N5200이 최강, 메인 폰 외의 기기(서브폰, 버즈, 워치 등)가 있다면 듀오를 추천.

버즈 + 워치가 있다면 트리오의 메리트가 있지만 속도가 낮아 워치 안 쓰는 유저는 무조건 비추천.

N3300은 스탠드 + 패드 방식으로 쓸 수 있지만 속도가 낮아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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