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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sar Xlite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체험 리뷰

필드테스트

by General Baek 2021. 3. 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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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펄사라는 브랜드가 새로 이름을 알렸는데, 첫 출시 제품으로 엑스라이트라는 초경량 마우스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체험단 신청하면서도 '경량 마우스 안에서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는데 대부분의 경량 마우스들이 최소 60g 안팎으로 시작하는데 반해 Xlite는 48.85g으로 50g도 안 되는 그야말로 초경량의 무게로 출시되었습니다.

 

센서는 픽스아트의 PAW3370 센서를 채택하였는데, 3370 센서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기존 최상위 센서인 3360을 기반으로 튜닝한 제품이며, 사실 유선보다는 무선에 쓰여 유선 센서급의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이 좋아 최근 가성비로 각광받는 센서 중 하나입니다. 유선에 쓰인 게 조금 의문이었는데 조만간 무선 제품 출시도 계획에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패키지

패키지가 상당히 두껍습니다. 후술 하겠지만, 내용물이 꽤 많아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구성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품 본체, 설명서, 마이크로 번지, 미끄럼 방지 테이프, PTFE 추가 피트, 브랜드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런티는 2년 보증으로 국내 제조/유통사들에 비해서 긴 편입니다.

 

 

제품 외형

비대칭 디자인으로, 예전 마우스들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조위기어의 EC2 제품을 떠올리시면 비슷한 그립감을 느끼실 겁니다.

 

타공의 형태가 특이한게 세로로 긴 디자인으로 뚫려있습니다.

 

기존 타공마우스들의 경우 원형으로 타공 되어 있어 외형적으로 징그러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었는데, 이를 위해 육각 타공 등 여러 시도를 한 회사들이 있었으나 개인적으론 엑스라이트 같은 타공 디자인이 그나마 거부감이 덜 한 것 같네요.

 

사이드 버튼은 비교적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마우스의 높이가 높아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휠은 부드러우면서도 구분감이 확실했고 불량 요소가 느껴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이었습니다.

 

다만 휠 아래 DPI 변경 버튼이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DPI를 자주 변경하진 않지만 업무 환경에 따라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고, 매크로 등의 다른 버튼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저의 성향에 따라 조금 아쉬운 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보면 사이드 버튼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DPI 버튼을 다른 매크로 버튼으로도 활용하질 않아서 제 입장에선 딱히 불편하진 않을 것 같네요.

 

49g의 비밀이 이 하단부인 것 같습니다. 하단부를 통째로 날려냄으로써 무게를 더욱 줄일 수 있었고 그걸 디자인적으로 잘 살려 Xlite라는 이름으로 연결한 것 같네요.

 

케이블은 파라코드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마우스 케이블보다 조금 두껍지만 다른 패브릭 케이블들에 비해 더 유연한 느낌입니다.

 

케이블 끝에는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포트는 금도금 처리를 했습니다.

 

첫 번째 특이 구성품으로 미끄럼 방지 테이프가 동봉되어 있는데 부위로는 메인 좌우 버튼, 양 사이드, 사이드 버튼을 덮어 자주 사용되는 부분을 패치로 덮을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러버코팅을 입힌다고 보시면 되는데, 고무재질의 다이아몬드 무늬로 되어 있어 고정력을 더 높여주고 그립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3m테이프의 접착력이 매우 강력해서 실제로 한쪽 부위는 두세 번은 다시 붙였는데 먼지가 좀 붙긴 했어도 안 떨어지고 잘 붙더라구요. 몇 번 정도는 떼고 사용하다가도 재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수 무게는 49g정도로 잡히고, 테이프를 붙이면 약 52g 정도가 됩니다.

 

워낙 가벼워서 테이프를 붙여도 별로 무게 변동의 티가 안 납니다.

 

 

두 번째 특이 구성품인 마이크로 번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상이 넓음에도 번지를 별로 안 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공간 차지인데, 일반적인 탁상 번지에 비해 쓰는 공간이 적고, 모니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원 버튼에 간섭하지 않게 설치할 수 있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도 하고, 공식 스토어에서는 3개 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네요.

 

연결도 간단합니다. 중심부에 선을 끼운 후 그대로 고정부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뒷 쪽 선정리가 안되어 있는 게 흠이지만, 직접 사용하는 공간에서의 여유는 훨씬 좋습니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공식 홈페이지의 제품 정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pulsargg.kr/)

소프트웨어 첫 페이지에서는 버튼부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DPI 버튼이 따로 없어 일반적인 사이드 버튼의 용도 그대로 쓰는 게 가장 선호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2번째 페이지가 핵심이겠네요.

 

DPI는 최소 50부터 최대 20000까지 변경 가능합니다. 3370 센서의 해상도 범위입니다.

 

3번째 페이지에서는 감도, 스크롤 속도, 더블클릭 속도, LOD 조절, 폴링레이트 조절 등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 쪽 페이지는 웬만하면 안 건드리는 편.

 

4번째 페이지는 매크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평소에 잘 안 쓰지만 DPI 버튼이 없는 관계로 기본 세팅에서 수정은 잘 안 하는 편입니다.

 

타제품과 비교

조위기어의 EC2와 비슷한 디자인이기에 관련있는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조위기어의 대칭형 마우스인 FK2와, EC2와 비슷하다고 알려진 제닉스의 타이탄 G입니다.

 

실제로 그립감은 타이탄G / EC2와 거의 비슷했으며 타공 덕분에 0.1mm라도 눌려 잡는 탓인지 큰 크기임에도 작은 손(F9 사이즈-20cm)에서도 생각보다 잡을만했습니다.

 

높이가 높아 개인적으로 핑거 그립은 적절하지 않은 제품이라 생각되며 일반적으로 팜그립에서 클로그립이 조금 섞인 정도가 적절할 듯싶습니다.

 

 

총평

▶ 장점

- 48.9g의 매우 가벼운 무게

-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품

- 훌륭한 마감

 

▶단점

DPI 버튼의 부재(매크로 활용 등)

LED가 없는 점(개인 취향 차이)

 

개인적으로 타공 마우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었는데 거의 절반의 무게에 가까운 제품으로 접하다 보니 더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가벼워진 만큼 감도 적응이 조금 필요할 수는 있으나 무거운 제품에 적응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마우스가 작지 않은 크기임에도 무게가 굉장히 가벼워, 손이 큰 유저들에게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제품인 것 같네요. FPS의 인기도 꾸준한 만큼 이런 마우스 움직임이 격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더욱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공식 설명에 의하면 조만간 화이트 모델도 출시 예정이며, PAW 3370 센서를 채택한 만큼 무선 출시도 확실하게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미니 사이즈 모델은 아직 예정에 없다고 하네요. 무선 버전이 나온다면 무선 유저들에게 굉장히 메리트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스토어 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pulsar/products/5390734451

 

 

- 이 사용기는 펄사와 이엠베스트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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