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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갤라즈 EX-03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체험단 리뷰

필드테스트

by General Baek 2022. 3. 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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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유명한 갤럭시에서 최근 보급형 주변 기기를 출시했습니다. EX-03이라는 동일한 모델명으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을 모두 출시하였는데 기존 XANOVA 시리즈나 HOF 시리즈와 같이 나름대로 고급 모델도 출시했던 만큼 게이밍 브랜드로서 기대도 컸는데 보급형 모델들을 내놓으면서 가성비를 잡을 수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다른 경쟁사들과 노선이 달라진 것 같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EX-03 시리즈 중 기계식 키보드로, 오테뮤 스위치를 장착하여 단가를 낮추고 가성비로 승부하는 제품입니다.

특히 스위치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고장이 났을 때 손쉽게 대처가 가능하여 A/S의 번거로움을 생략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패키지

양쪽엔 스펀지로 받쳐져 있고, 제품은 비닐로 덮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3만 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임에도 구성품으로 메모리폼 팜레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키보드 덮개가 따로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설명이 헷갈리신다면 공식 쇼핑몰이나 다나와의 제품 정보 페이지에서 번역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외형

진한 회색 상판과 검은색 ABS 키캡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비키 스타일의 키보드로, 촘촘하게 배치되고 베젤을 최대한 줄여 가로 길이 42cm 정도의 풀배열치고는 짧은 키보드입니다.

 

스텝스컬쳐2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후면부의 받침대. 개인적으로 기계식 키보드에선 잘 안 쓰다 보니 신경을 안 쓰게 되네요.

 

케이블은 고무 케이블로, 금도금은 처리되어 있지 않고 노이즈 필터는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는 고무 케이블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인데, 케이블 길이가 1.5m로 생각보다 조금 짧은 점이 조금 아쉬웠네요. 일반적인 1.8m 케이블과 비교했을 때 조금 짧은 정도라서 일상에서 쓰는 데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스위치는 오테뮤 청축이 장착되어 있고, 스테빌은 체리식입니다. 표준 배열이기 때문에 추후에 키캡 놀이도 가능합니다.

 

스위치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어 직접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테뮤 스위치의 경우 수명에서 복불복이 있을 수 있어 장기간 사용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때 손쉽게 직접 수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 다른 오테뮤 스위치를 중고로 판매할 때, 키 테스트 후 한 개의 키만 중복 입력 오류가 발생해서 해당 스위치를 교체 후 판매했는데 이런 여러 상황에서의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다만 동봉된 스위치가 뜬금없이 오테뮤 흑축인 건 의아했네요.

 

3만 원 대 제품임에도 드물게 팜레스트가 동봉되어 있는데, 메모리폼으로 되어 있어 다른 저가형 키보드들의 팜레스트보다 푹신한 느낌이 좋습니다.

뒷면은 마우스패드처럼 고무 재질로 미끄럼을 방지했는데, 고무냄새가 좀 걱정됐으나 불쾌할 정도로 냄새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LED

레인보우 LED로, 가로줄로 구분된 여타 레인보우 LED와 달리 방향키, 펑션키, 숫자 등 구역별로 LED를 나눠놓은 특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저가형 레인보우 LED의 경우 노란색 LED 대신 주황색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EX-03은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민트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비드 컬러를 선호하는 제 입장에선 마음에 드는 조합이었습니다.

 

토글키 LED는 로고 쪽의 파란 LED로 들어옵니다.

 

LED 모드는 대략 20가지 정도가 있는데 설명서에는 Fn + Ins, Home, PGUP, Del, PGDN, 숫자키로 설정 가능하다는 점 외에는 모드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딱히 없는 게 좀 아쉽더라구요.

 

타건감

 

일반적으로 오테뮤 청축은 굉장히 체리청축과 비교해도 경쾌한 청축입니다. 통울림은 약간 있는 편이며 오테뮤 특성상 저렴한 스위치임에도 카일축에 비해 키감이 균일한 느낌입니다.

영상 후반부에는 팜레스트 메모리폼의 쿠션감도 추가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총평

팜레스트가 기대이상이었던 제품. 저는 팜레스트를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푹신한 느낌이 좋아서 고가 소재의 느낌은 아니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LED의 색 조합도 취향이었고, 키루프가 없어 아쉬웠던 점은 비키 스타일 특성상 청소가 용이하기 때문에 감안 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제품 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품질 논란도 있었지만 기존의 XANOVA 시리즈나 HOF 시리즈 같이 체리축을 사용한 고급 제품군 대신 가성비의 제품으로 선회한 점은 품질 좋은 고가 제품 한 대로 만족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생겨 입문용으로 접근하기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 후기는 갤럭시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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